다수당 국회의장 후보가 됨에 따라 그는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게 확실시된다. 한나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이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엔 김 의원과 안 의원 등 두 명이 출마한 이날 투표엔 한나라당 재적 의원 153명 중 145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김 의원은 102표, 안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김형오·이윤성 의원이 한나라당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18대 국회 전반기의 국회의장·부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 1978년 외교안보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92년 민주자유당 공천을 받아 14대 국회에 입성한 뒤 부산 영도에서만 내리 5번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 후보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이윤성 의원은 2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한국방송> 간판 앵커로 얼굴을 알렸다. 17대 땐 국회 개혁특위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