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19대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경선룰 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픈프라이머리" 를 놓고 친박근혜계(친박)와 비박근혜계(비박)가 끝장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비박계의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측 대리인들은 전날 심야 회동을 갖고 경선 불참 가능성을 포함한 행동통일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측에서는 “오는 10일께 비박계 주자 3명이 회동해 당 지도부에 강하게 경고하고 현행 경선룰을 고집할 경우 경선 불참을 시사하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7일 대선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선관리위원장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을 내정하는 등 본격 경선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박계가 경선불참으로 내몰릴 경우 비박계외 친이계 그리고 이회창 전 대표가 합류하는 중도신당이 탄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들은 "비박계 주자들이 이번 대선이 마지막 대선인만큼 관망자가 아닌 직접 대선에 참여할 기회를 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