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해외여행이 극히 드물던 1960, 70년대, 대한민국의 젊은 광부, 간호 여성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과 더 나은 삶을 찾아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들은 봉급의 3분의 2이상을 한국으로 송금하였고 이는 국내 경제 성장을 위한 종자돈이 되었다. 50여년이 지난 오늘, 그들 대부분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재외 한인사회 형성의 주역으로서 자랑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지난 몇 년간 독일 현지 출장 등을 통해 수집한 광부, 간호 여성들의 다양한 자료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광부들이 지하 막장에서 외쳤던 ‘글뤽 아우프(Glück Auf)" 즉 위험한 지하에서 무사히 돌아오시오 라는 말에 담겨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로투스 블루메 (Lotus-Blume) 동양에서 온 연꽃’에 함축되어 있는 간호 여성들의 성실한 삶을 소개하고 있다. 내년 한인 광부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이번 특별전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시민들의 많은 관람이 기대된다. ❍문의 : 032-440-4710 ❍홈페이지 : http://mkeh.incheon.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