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차린 청와대"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불교계 원로들과의 오찬회동 내용을 토대로 대통령이 "주사파가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청와대는 "주사파와 북쪽에 연계된 학생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는 활동을 안하다가 내가 집권하니까 이 사람들이 다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세력 단체 개입 정치집회 변질" 또한 대통령이 한총련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은 "한총련의 학생들이 가담을 하고 있어 걱정이다. 빨리 경제를 살려서 서민도 살리고 젊은 사람 일자리 만들 책임이 나한테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와 일부 기독교매체 등에 따르면 추부길 비서관은 지난 5일 한 기도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집회는 이제 정치세력과 이익단체의 개입으로 정치집회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비서관은 또 "마치 모든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순수한 학생에게 촛불을 주고, 마치 정부가 미국인이 버리는 것을 국민에게 먹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세력이 이 나라를 흔들고 있다"며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靑, "의도가 어찌됐건 부적절한 발언" 추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는 과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들에 의해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러한 왜곡과 과장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거듭 `배후세력설"을 주장했다. 특히 축사를 끝부분에서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추 비서관은 "축사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사탄의 무리" 는 기도문 마지막에 통상적으로 하는 용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도가 어찌됐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종교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6.10일, "역사상 최초 대통령 해고일"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부는 20만이 넘는 평화로운 시위대를 여전히 주사파 배후세력으로 규정하며 폭력 진압했다"며 "청와대 행진을 가로막은 전경차는 소통부재와 폭력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72시간 릴레이연좌농성이 벌어진 서울 곳곳에서 뜬 눈으로 보낸 우리 국민들은 하루를 1년처럼 보내면서도 정부의 재협상 선언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접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6월10일은 100만 시민이 이 대통령을 국민소환하는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 해고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 힘으로 심판받을 짓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축사 전문> 사랑하는 교계 지도자 여러분! 이렇게 사랑과 봉사, 그리고 기도로 충만한 한국미래포럼의 창립 2주년 감사 예배에 참석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초청해주신 한국미래포럼 총재 김홍도 감독님과 최성규 목사님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사회와 민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랑을 나누는 한국미래포럼은 기독교의 사회 실천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미 50회를 맞이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는 이 나라, 이 국민을 향한 발전적 고민과 성찰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미래포럼의 전개사업인 북한 주민에게 옥수수 보내기 운동과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 그리고 중국과 미얀마 의류 보내기 운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 가치와 시대 정신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한국미래포럼의 활동에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과 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도 이명박 정부를 타도하고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정치 구호를 외치는 광화문의 촛불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 집회는 이제 정치 세력과 이익 단체의 개입으로 정치 집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이라는 마태복음 7장 9절의 말씀이 지금 온 국민의 비난을 받는 대통령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아비가 자식에게 독을 쥐어주겠습니까? 이 세상 어떤 위정자가 국민에게 악의 씨앗을 뿌리겠습니까? 이 세상 어떤 정부가 일부 방송과 세력이 주장하는 위험천만한 질병을 국민에게 확산시키겠습니까? 마치 모든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순수한 학생에게 촛불을 주고, 마치 이 나라 정부가 미국인이 버리는 것을 국민에게 먹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세력은 거짓으로 이 세상을 움직이고 이 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하는 것은 쇠고기나 자유무역협정(FTA)이 아닌 과장되고 왜곡된 진실을 위장한 거짓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이용하려는 세력입니다. 국민을 섬긴다는 겸허한 기독교적 가치와 함께 성장과 발전 속의 이웃 사랑을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과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 의해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장과 거짓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의심과 분노를 심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는 마태복음 7장 15절 말씀은 이 시대에 큰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진실을 감추고 순수함을 가장한 사회단체가 세상을 불안하게 하는 이 세상입니다. 단순한 쇠고기 수입 반대 문화제로 시작된 집회는 정권 퇴진, 대통령 탄핵까지 발전되며 그 정치적, 이념적 색깔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요즘 인터넷에는 기독교에 대한 독설과 조롱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과 과장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난한 이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불과 100일이 지났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을 진행하는데 있어 미숙한 점도 있었고, 일부 실수도 솔직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그리고 빠르게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신 기독교계 지도자분들께서 계속 사랑과 질타로 응원해주실 때 여러분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대하고 희망했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미래포럼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사랑의 실천 행사"는 긍정적 에너지로 가꾸어갈 이 나라의 미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라의 발전을 고민하는 기도회, 그리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는 부정적 에너지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 분열로 이익을 얻으려는 사회단체에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고민하시는 국가의 미래와 나누고 계시는 사랑이 바로 이 나라의 내일입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더 많은 가르침과 채찍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감히 부탁드립니다. 한국미래포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독교의 나아갈 방향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이러한 한국미래포럼의 창립 2주년과 법인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큰 사랑과 봉사로 종교의 사회적 책무를 너무나도 열심히 수행해주신 한국미래포럼의 지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