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저우시 경제협력단의 광주방문은 지난 3월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경제사절단이 원저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원저우 자본과 광주의 기술을 협력해 양 시간 발전을 추진하자는 광주시장의 제안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지난 2일부터 광주를 방문한 원저우 대표단은 기아자동차와 한국광기술원, 앰코테크놀러지를 방문해 광주의 선진산업 시설을 견학하는 등 광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이날 투자환경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중국의 금융개혁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원저우는 민간자본의 해외투자가 용이하기 때문에 중국자본의 해외 투자 허브가 될 것”이라면서 광주 기업과의 상호협력과 광주투자를 통해 경제협력을 도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3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 도시 기업인 등 80여 명이 투자 및 수출에 대한 상담을 전개하여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함을 키웠다. 그 중 원저우의 싱지과기개발유한공사와 광주의 포에프는 도로 신호등 및 LED자동차 조명등에 관해 향후 공동 투자키로 하는 등 여러 기업 간의 많은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한국광기술원과 원저우 공업과학원의 업무협약, 양시 상공회의소 간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양시 기업인 등의 합의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제령 코트라 항저우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향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원저우가 중국 유일의 민간 해외자본 투자의 허브로 지정된 만큼 광주의 첨단기술과 원저우의 자본을 결합하는 형태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