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청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을 열고 대선 잠룡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안 원장이 본격적인 검증을 받으면 정치적 경륜이 부족한 점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책에서 안 원장이 `정치의 나쁜 경험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했는데 좋은 정치도 있고 나쁜 정치도 있다"면서 "좋은 정치적 경험은 대통령으로서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정통성, 능력과 도덕성, 통합의 세 가지 리더십을 모두 갖춘 사람이 없다"며 자신에게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조수석에서만 일하고, 통통배만 몰아보고, 선실에서 구경만 한 사람은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호"라는 거대한 배를 이끌 수 없다"면서 자신의 정치경력을 어필했다. 덧붙여 그는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인기 있는 사람보다 국정 운영의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경선 역시 누구의 콘텐츠가 우수한지를 평가하는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