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근혜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삼화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올케한테 부탁해서 해결한 게 뭐가 있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실제 서향희 변호사가 그렇게 모든 일을 올케가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한 것이 과연 뭐가 있는가"라며 "그런 사람이 등장한 적도 없는데, 그런 식으로 공격한 것은 좀 너무 비약이다라는 생각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그는 서 변호사가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서너 달 전부터 논의가 돼서 아이 교육문제로 한 달 정도 홍콩에 가서 영어연수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또 그런 결정이 된 것도 벌써 서너 달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 변호사가 도주 출국이 아니기 때문에 곧 귀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어차피 지금 들어올 시점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한 달 일정으로 갔으니까 지금 1, 2주 있으면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선 후보로 거론된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어린왕자 얼굴을 하고 기회주의적 처신을 한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정치적인 최소한의 정당한, 공정한 경쟁을 하려는 의사 자체가 없는 분"이라며 "그런 것은 기회주의자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안 교수의 경우에는 (정치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참 순수한 얼굴을 하고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인기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면서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대해선 "안철수 교수가 정말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뛰어들어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해서 1:1단일화를 한다면 충분히 여야 간에 아주 상당한 경쟁이 되겠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있으면 민주당 후보경선이 지금 완전히 준플레이오프전으로 돌변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저기서(민주통합당에서) 후보가 누가 된다 하더라도 다시 또 안철수 교수와 겨뤄야 된다"며 "국민은 지금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는지에 대한 큰 관심도 없고 다음에 또 안철수 교수가 과연 그렇게 정당하게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지금 마땅치 않기 때문에 결국 야당 후보의 어떤 경쟁력이 굉장히 약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