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를 비롯한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김문수 등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예맥아트홀에서 "3040정책토크"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박 후보가 결혼·출산·육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3040세대 고충을 이해 할 수 있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한 패널의 질의에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노비 출신도 아닌데 노비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100일간 출산휴가를 주고, 남편들에게도 한달간 휴가를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당시, 당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던 것을 소개하했다. 자신이 미혼임에도 결혼·출산·육아 정책을 위해 앞장설 수 있음을 피력한 것이다. 박 후보는 "3040 세대야 말로 우리나라의 허리인데, 3040세대가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해지고 대한민국 희망이 있다"며 "자녀를 낳는 것은 부모지만, 아이들 키우는 것은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최근 아동성범죄 대책 논란이 불거진 경남 통영 살해 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이번에 벌어진 "아름이 사건"도 재범"이라며 "전자발찌 도입 전의 성범죄자라도 소급해서 전자발찌를 채우고 신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분산돼 있는 성범죄자들의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관련 데이터도 통합하는 등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