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6천129표, 정몽준 5천287표" 이날 경선에서 박희태 후보는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29.7%(6천129표)를 득표, 25.6%(5천287표)를 얻은 정몽준 후보를 제치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또 친박(親朴.친 박근혜)계 대표주자로 출마한 허태열 후보는 15.9%(3천284표)로 3위, 친이(親李.친 이명박) 주류인 공성진 후보는 12.5%(2천589표)로 4위를 차지해 각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대구.경북권을 대표해 출마한 김성조 후보는 11.9%(2천454표)로 5위에 올랐으나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박순자 후보가 여성몫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서 지도부 진입에는 실패했다. 박 후보는 4.3%(891표)를 얻는 데 그쳤다. "당내 화합 국민에게 신뢰 쌓도록 하겠다" 박희태 신임 대표는 당선된 후 "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약속 드린 경제를 살리는데 온몸을 던지겠다"며 "벅찬 감동을 뭐라 표현할 수 없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신임 대표는 "대표가 됐다고 특별한 일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당내 화합과 국민에게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 도와주고 사랑해 달라" 고 호소했다. 박희태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거대 여당의 사령탑으로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박희태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는 오는 7일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의 과제와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