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달라지는 직장인 건강보험료 부과 규정에 따라 전체 직장가입자 가운데 4400여명의 건강보험료가 100만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월급여 외 소득이 많은 직장인 4370명의 건보료 추가 부담액은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달부터 월급을 제외한 임대·이자·배당·연금 등으로 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많이 부담하게 된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시행령에 따라 고소득 직장인의 건보료 추가 부담액은 ▲1만929명이 20만원 이상~30만원 ▲6,134명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4,950명이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등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 상위 1840명은 200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부담 대상자는 다음달 20일 별도의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8일 고소득 직장인 3만5000여명이 월평균 52만원의 건보료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