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병근 기자] MBC 주말드라마 "무신"이 56회로 종영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무신] 최종회에서는 김준(김주혁)이 양아들 임연(안재모)과 이장용(이석준)에 의해 목숨을 잃는 장면이 그려졌다.
무신정권을 이끄는 강력한 수장 김준과 그를 견제하려는 황실이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던 끝에 김준을 역모죄로 살해하게 된 것.
김준은 강력한 대몽 정책을 펼쳐 황실과는 적대적인 관계로, 가신들과는 등을 돌리고 마는 위기에도 꿋꿋이 외로운 길을 걷는다.
위협을 느낀 이장용은 김준 제거계획에 김준의 양아들 임연까지 끌어들이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긴박함을 이어갔다.
신료들이 보는 앞에서도 원종(강성민)을 향해 맹렬한 비난을 쏟아낸 김준은 자신을 따르는 수하 앞에서 “이미 결심은 끝이 났다. 하지만 명분과 때와 장소를 잘 찾아야 한다. 그때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라. 멀지 않았다”며 왕좌를 무너뜨리는 계획을 세우며 결심을 굳힌다.
한편, 김준의 계획을 알아차린 이장용은 그에 대적할 만한 비밀 병기를 준비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임연을 계획에 동참시켜 김준 제거에 나선 것. 김준을 양아버지로, 존경하는 무인으로 모셔왔던 임연은 “이미 어느 한쪽은 죽어야 합니다.
무장한 환관들과 임연에게 둘러 쌓인 김준은 망성이는 임연의 칼끝을 맨손으로 쥐며 “고려의 자존심을 잃지 마라” 라고 말하며 스스로 임연의 칼에 찔려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