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칼럼>안철수와 이혜훈의 간접대결

추석전 3자회동 물건너가.

일본 과자는 포장지만 보면 정말 맛있게 보인다. 그러나 막상 먹어보면 형편없는 맛에 금세 실망감을 느낀다. 지나온 세월에 허물이 없는 사람이 어찌 없겠냐만, 안철수 그도 그렇고 그런 사람이었다. 남들이 다했다는 다운계약서라고 대리인 내세워 사과를 한마디 한다고 이미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문제가 불거졌다하면 사과만 하면 모든 것이 종결되는 것도 아니다.

 

“호프 콘서트”에서 사회를 본 김미화가 “이번 대선에서 완주 합니까“라고 물었다. "제가 지난주 수요일에 강을 건넜다. 그리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 안철수의 답변이다. 요즘의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는 가장 늦게 출발한 후발 주자답게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기고만장 할 만도 할 것이다. 최근의 지지율만 놓고 보면 안철수는 아쉬울 게 없다, 뭐 하러 단일화를 하겠느냐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안철수는 지금 당장 투표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여론은 언제나 출렁이게 마련인 법, 초반에 잘 나가는 것이 말년에는 독이 되는 경우도 수없이 많았다.

 

안철수가 현재 까지 정책을 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여기저기서 교수들을 불러 모아 소규모 포럼을 열며 난상토론만 하는 모습 정도다. 그러나 서당 훈장 같은 말은 번지르 하게 잘도 하고 다닌다. 새누리당, 민주당의 움직임을 살펴 본 후에, 사람들이 가장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하는 형국이다. 정부가 0~2세 유아의 전면 무상 보육 폐기에 대해 “이래서 정치가 불신을 받고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했다. 0~2세 유아전면 무상 폐기는 이명박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고 나온 문제다.

 

비판을 하려면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이명박에게 직접 해야지 0~2세 무상 보육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정치권은 왜 물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이런 걸 보면 혹시 이명박과 짜고 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생긴다. 의심을 받기 싫다면 본인이 말만 하지 말고 정책을 내놓고 판단을 구하면 될 일이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나운 개가 온 동네 병아리를 물어 죽인다면 그 사나운 개를 묶어 두는 것이 먼저겠느냐, 아니면 병아리들에게 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우라고 주문하는 것이 먼저겠느냐"며 안철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실체가 없는 혁신이라는 말을 정면으로 비판한 비유다. 그러면서 이혜훈은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부터 해야 그 다음에 성장도 되고 복지도 된다. 안 후보가 얘기하는 그런 혁신으로는 경제민주화도 이룰 수 없고, 당연히 균형되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복지도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포장지는 아주 멋지지만 맛은 형편없는 일본 과자와도 같은 말이 안철수가 말하는 개혁이고 혁신인 것이다.

 

안철수 측근은 오늘도 라디오 방송에 나와 3자 회동을 재차 거론했다. 이혜훈의 해석은 달랐다 "B조 예선도 안 거친 선수가 A조 예선을 다 끝내고 결승에 나가 있는 선수한테 한판 붙자 하는 격과 뭐가 다르겠냐"며 "그런 제의를 하려면 B조 예선에 먼저 통과를 하시거나, 아니면 B조 예선에 아예 참가할 생각이 없다, 즉,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먼저 하는 게 순서"라고 비판했다. 올바른 지적이다.

 

회동이란 대등한 자격자 끼리 마주 앉아 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야권 지지세력은 문재인과 안철수 사이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 성향 언론들도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문과 안” 중에서 누가될지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두 사람 중 한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토록 실체가 불분명한 그림자 후보까지 끼어 넣어 하는 회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안철수 본인의 입에서 공식적으로 “완주 하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은 채 “강은 건넜고 다리는 불살랐다” 라고 하는 이 말은 민주당에게 자신에게로 단일화를 양보하라는 압박용으로도 해석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끝까지 완주하면 한다. 안하면 안한다고 아주 쉬운 말로 간단하게 대답하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강을 건너고 다리를 불살랐다”고 하는 어려운 형이상학적인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안철수가 불살랐다고 말한 다리는 유방이 항우에게 쫓겨 파촉으로 도주할 때 삼협의 천 길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었던 그“잔도”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