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김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김씨는 18대 총선 과정에서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국회의원 공천을 받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브로커 김모씨와 함께 3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김씨는 김 이사장과 원래 안면이 있던 브로커 김모씨와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브로커 김씨도 함께 체포해 조사중 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초 김 이사장의 공천 로비 의혹 첩보를 입수해 김 이사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두사람에게 수십억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이사장은 올해 3월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실제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중 김옥희씨와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씨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 후 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