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소재의 왕버들 군(群)이 노거수로서는 광주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확정됐다.
문화재청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충효동 왕버들 군(群)’이 충효마을 사람들의 풍수지리와 마을의 ‘안녕과 평온, 번영’을 위하여 ‘비보림(裨補林)’으로 조성됐다는 스토리텔링에 높은 평가로 인정받았다.
왕버들 3그루는 수령이 430여년으로, 자체가 우람하고 수관과 수세가 돋보여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를 절묘하게 표현되어 자연기념물로서 그 상징성을 내포하기도 해 역사적·문화적·생태학적으로 보존과 보호가치에 적지 않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
특히, 왕버들나무는 김덕령 의병장과 그와 관련한 임진왜란의 정사(政史)와 야사(野史)와 관련해 ‘김덕령 나무’로 불려 지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충효동 왕버들이 광주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북구문화자원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북구민이 함께하는 경사다”면서 “이 문화적 귀중한 자산을 광주시민 모두가 보존·보호에 남다른 책임감과 역할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