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한국이 16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 이는 1996~9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선출에 이어 16년만에 재선출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안보리 이사국 2차 투표에서 149표를 얻어 2013~14년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날 2차 투표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3개국이 참여해, 총 유효투표수 192표 중 한국이 149표를 획득해 선출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한국이 116표, 캄보디아가 62표, 부탄이 20표를 얻었다. 이후 2차 투표 결과 한국은 149표를 얻었고, 캄보디아가 43표를 얻어 한국은 아주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김숙 주유엔 대사는 "분단국으로서 더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안보리 회의실 내에서 주도적으로 국제평화, 국제 안보를 위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