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15일 중국이 시진핑 신임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해 새 지도부를 출범했다.
중국의 지도부 출범 소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축전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통해 시진핑 신임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 명의의 축전에 "나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당신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된 데 대해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적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의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위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시기에 당신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중책을 지니게 된 것은 당신에 대한 귀 당의 전체 당원들과 군대와 인민의 두터운 신뢰와 기대의 표시로 됩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형제적 중국인민이 당신을 총서기로 하는 중국 공산당 영도밑에 사회의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유지하고 인민 생활을 더욱 향상시켜 나감으로써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주의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할 데 대한 전략적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중(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며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은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의 심혈과 노고가 깃들어 있는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세대와 세기를 이어온 전통적인 조중친선이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계속 강화·발전되리라고 믿으면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축전을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명의로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는 내용의 발표는 했다.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요구받고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필두로 하는 차세대 새로운 지도부가 중국에 구성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한중 양국관계가 지금까지와 같이 신(新)지도부에서도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