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바람직한 결혼생활은 어떻게 사는 걸까?
결혼을 앞둔 미혼들 중 남성은 결혼관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될 때, 그리고 여성은 행복에 대한 개념이 일치할 때 교제 중인 이성이 ‘죽이 척척 맞는’ 이상적 배우자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22일 ∼ 28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이 죽이 척척 맞는 이상적 배우자감이 되려면 어떤 측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1.7%가 ‘결혼관’으로 답했고, 여성은 절반이 넘는 51.1%가 ‘행복의 의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행복의 의미’(30.1%)와 ‘직업관’(12.0%), ‘여가생활’(10.2%) 등이 뒤따랐고, 여성들은 ‘결혼관’(25.6%)과 ‘여가생활’(12.8%), ‘직업관’(6.4%) 등을 이상적 배우자의 조건으로 들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맞벌이와 양성평등의 시대를 맞아 남성은 부부 성역할 등 바람직한 결혼생활에 대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반면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은 교제 중인 남성과의 결혼이 경제적 풍요나 정신적 안정 등의 행복 좌우요인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설 때 결혼상대로 진지하게 고려한다”라고 설명했다.
미혼女 51%, ‘마마보이, 결혼 기피 1순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과 어떤 사항이 잘 안 맞으면 절대 결혼할 수 없을까요?’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성장환경 상의 차이’(35.3%)를 ,여성은 ‘(마마보이와 같은) 생활자세 상의 차이’(50.8%)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마마걸과 같은) 생활자세 상의 차이’(28.2%) - ‘사고방식 상 차이’(17.7%) - ‘취미, 기호 상 차이’(12.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사고방식 상 차이’(19.2%) - ‘성장환경 상 차이’(12.8%) - ‘직업관의 차이’(10.2%) 등의 순이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명품상담매니저는 “남성은 아무래도 여성의 가정교육이나 생활환경, 품성 등과 같은 점을 중시한다”라며 “반면 여성은 결혼상대에 대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정신적 내구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 =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