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에는 독거노인과 군부대를 방문하고 개인택시 기사와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난데 이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탈북자 지원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하는 등 추석민심 탐방에 한창이다. 지난 일주일간 민생탐방을 마친 이총재는 "추석을 앞둔 현장에서 접한 상황은 훨씬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심각하고 암담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은 한달에 한차례 정도 서민과 중소상인, 비정규직 등 사회약자층을 만나 형편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진퇴 논란에 대해서는 "가장 지혜로운 해법은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주문했고, 국가정보원 조직개편을 두고는 "과거처럼 정치사찰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간섭할 수 있는 기능이나 조직을 놔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가에서는 이총재의 최근 이같은 전방위 행보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군소정당으로서 국정주도권을 쥘 기회라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