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이 주최한 ‘제1회 국외문화재 사진 및 탐방기 공모전’ 일반부 부문에서 인천 심곡초 정영찬(30)교사가 일반부 최우수상(문화재청장)을 수상했다.
문화재청은 국외에 소재하는 한국관련 문화유산에 대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진 및 탐방기를 공모하여 전국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3달간 전국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시상식은 26일 수요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청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수여식과 탐방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심곡초 정영찬 교사는 이 자리에서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수상한다.
공모전에서는 국외에 소재한 한국 관련 문화재(외국 국·공립 및 사립 박물관·미술관, 기타 민간 소장 유물 및 한국역사 유적지 등)에 관한 사진/탐방기과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사진/탐방기 등 수 십편이 응모했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재청이 국외에 소재하는 한국관련 문화유산에 대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정책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였다. 대학생과 일반인 등 수십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부와 학생부 부분으로 나누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진과 탐방기 등 수 십편을 엄격히 심사했다.
인천심곡초(교장 이상춘) 정영찬 교사가 수상한 탐방기는 ‘영국 옥스퍼드에 숨어있는 한국의 보물’로 영국 옥스퍼드의 ‘Museum of the History of Science’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시계 앙부일구에 관한 탐방기이다.
이 연구는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앙부일구와 휴대용 해시계를 발견한 내용으로 문화재교육으로 잘 풀어내어 문화재 교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호평 받았다.
심곡초등학교 정영찬 교사는 "국외에 소재한 한국 관련 문화재가 아직 많은데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또한, 문화 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일이 곧 나라 사랑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문화 유산 보존에 대한 다양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심곡초 이상춘 교장은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리이다. 또한 우리 선조의 정신이 담긴 귀중한 유산이다. 문화재를 알고 소중함을 생각하는 데에서부터 나라사랑이 시작된다고 본다. 일선 학교에서는 문화 유산 보존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확실한 역사 의식을 키우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