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시갑, 5선)을 9일 만장일치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민주당은 비대위원장 선출을 앞둔 8일에도 당내 주류파들이 박영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 가운데 "대선 선거대책본부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해서 되겠느냐"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9일 오전 조찬간담회 등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 의원 대신 박병석·이낙연·문희상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돼 '박영선 카드'를 버린 것으로 해석된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