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모두가 즐거워야 할 날이지만 가사 스트레스와 고된 노동으로 주부들은 즐겁지 않은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주부 김선영씨(44세, 가명)는 다가올 명절이 벌써부터 고민이다. 명절만 치르고 나면 음식 장만과 고된 가사노동으로 인해 온 몸이 안 아픈 곳이 없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둘씩 늘고있는 주름이 명절이면 더욱 깊어지고 피부가 수척해지는 것 같아 벌써부터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기분이다.
피부는 건강의 척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와도 같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할 경우 몸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에는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기는 활성산소가 쌓여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고 노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저런 걱정으로 인해 인상까지 쓰게 되니 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부족도 바로 피부로 나타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듯 피부에는 수면이 약과 같아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때 멜라토닌과 노폐물을 방출하고 양질의 영양분이 공급되는 작용이 일어난다.
명절 동안 지친 피부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우선 꼼꼼한 세안과 각질제거를 통해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친 피부에 마사지와 팩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부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평소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노화된 느낌이 든다면 기혈 순환을 도와 피부색을 맑게 해주는 안면침술이나 피부 재생을 돕고 주름을 펴주는 한방약실 요법, 한방 약재성분을 이용한 한방팩과 마사지 등을 통해 피부를 관리하면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