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의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하며 자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취임6일 만에 자진사퇴한 것.
김 차관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저의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부과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며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확인되지도 않은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해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며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현재 고위층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인물에는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더타임스 배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