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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령 칼럼] “실험도 실패도 성공의 어머니”

“안철수 귀환 양당제에서 다당제 정치의 새 이정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무언가 큰 시련에 봉착한 사람들에 들려주는 위로이다. 적어도 듣는 상대가 기운 차리기를 바라며 하는 말일 것이다.

 

이 격언은 에디슨의 일화로 유명하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200여 차례의 실험에서 실패를 맛봐야했다. 그러나 실패에 굴하지 않고 노력해 전기로 빛을 밝히는 놀라운 발명 성과를 일궈냈다는 것이다.

 

어떤 실패를 목격했을 때, 우리가 예견해 볼 수 있는 이후의 전개 사항은 두 가지뿐이다. ‘그대로 말던가, 아니면 실험방식을 달리해서 해 보던가이다. 그래서 누구든 그 실패에 연민을 느끼거나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할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네, 힘내라고. 그래야 실험은 계속될 것이고 성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 없는 과학이 있겠는가!, 실험이 있었기에 실패도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성공이라는 열매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실험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로 바꿔보면 어떨까!

 

안철수의 귀환으로 정국이 요동친다. 그는 여전히 차분했지만, 조금 더 단호해보였고 그래서 한층 정치인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등장 이후 그는 지금까지 개인 안철수보다는 그를 휘감고 있는 어떤 '상징성'으로 그리고 현재보다는 미래적 의미의 '잠재력'으로 정치적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선 무대에서 석연치 않게 퇴장한 이후 그가 돌아옴으로 인해 그다지 관심받지 못할 것처럼 생각됐던 4월 재보선이 향후 정국을 결정할 핵심적 키(key)로 작용하게 됐다. 정치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의 삶에도 늘 영향을 미친다. 안철수 서울 노원구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행보에 따라, 그리고 이에 호응하는 각 정치세력의 결정에 따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는 새정치를 실험한다고 했다. ‘새정치라는 말은 선거 때마다 귀에 익은 익숙한 용어라서 그 말뜻의 허무맹랑함을 금방 알아 챌 수 있었는데도, 거기에 실험이라는 말이 붙인 안철수의 용어는 뭔가 좀 달리 들린다.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더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리고 지금도 그를 지지하거나 적어도 기대하는 국민들이 있으니 말이다.

 

필자는 안철수가 현실정치판에서 그의 새정치 실험을 계속 이어가기를 응원하고 싶다. 호남에서 몰표를 줘도 정권교체를 못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안철수에게 부산 영도로 내려가 김무성과 겨루라는 주장이나 비난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반민주적인 것이어서 정치 도의로 포장한 파시즘적 요구라 할 수 있다. 극도의 불평등을 넘어 빈곤화의 증가는 막연하게 모든 방향으로 터뜨리는 증오로 변질되기 일쑤다. 이는 수구 언론들의 하청파시즘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사회의 분열을 극대화하고 양극단에 서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회분위기를 조장한다.

 

그의 두 번에 걸친 정치 실험을 모두가 지켜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잘 쓰던 말에 빗대서 표현하자면 우리가 지켜봐서 아는데, 국민 상대로 정치실험 하지는 않더라이다. 그러니 현실정치판에 돌아온 그의 등이라도 따독거려주자. “실험도 실패도 성공의 어머니야그러니 당신이라도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그 길계속 가 달라고.

 

민주주의 정치란 다양한 이념과 가치를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력들이 사회의 중심을 이루면서 다원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꼴통진보와 꼴통수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안철수의 선택에 대한 비난이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은 줄지 모르나 보수화된 대한민국정치 구조에 균열과 변화를 주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보수화된 기득권 정치판은 민주주의 정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당제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 해방 이후의 역사를 돌아보고 중국의 부상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정치 구조는 유럽식 다당제에 기반한 사회적 민주주의이며 이는 기존의 양당 구조를 깨기 전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노원 병 유권자들이 이런 보수화된 기득권 양당 구조의 문제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보궐선거가 노원병 주민들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를 넘어 전국적으로 정치적 파장을 줄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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