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광주도시철도공사는 1일부터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을 취득한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 도시철도 운임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을 취득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도시철도공사에서 영주권 취득 여부를 확인 후 우대권을 발급받아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말 시민간담회에서 제시된 ‘화교(華僑) 노인의 도시철도 무임 승차’ 건의사항을 적극 받아들인 결과다. 2013년도 정기이사회 의결과 시장의 승인을 거쳐 이 제도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노인에 대해 균등한 대우를 하기 위해 외국인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로써,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이상 외국인 노인 138명중 영주권 취득자 38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노인에 대한 도시철도 운임 감면은 민주·인권·평화도시와 국제화를 지향하는 광주시로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