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태형] 지난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청, 명도학교, 포항여성회, 장애인복지시설, 정신보건센터, 동사무소담당자, 경북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가정폭력 피해자의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통합사례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는 지난 4. 1. 발생한 부자지간 가정폭력 사건관련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알콜 의존증이 있는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어 아버지와 격리가 필요한 상태이나 아버지의 동의가 없어 장애인시설입소가 불가능하였으나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에게 연락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 결과 알콜의존증환자인 가해자에 대해 병원에 입원조치, 지적장애 가 있는 피해자는 장애인보호시설에 입소시키기로 모두가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가족은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흘리며 수년동안 되풀이되어 온 가족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경찰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고, 참석한 기관 단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가정폭력을 비롯한 4대악 근절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하며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포항북부경찰서장은" 4대악 근절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임을 강조하며,경찰이 사건처리에 끝나지 않고 피해자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하며 아울러 가해자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신경을 써야한다"며 전 직원들의 관심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