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이 11일 북한 원산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이 우리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면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은 정찰 위성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교도 통신은 이 미사일이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이거나 위장 공작일 가능성을 명시했다.
이같은 보도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확인해 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패트리엇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패트리엇 미사일이 전국을 다 커버하지는 못하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오면 요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공군이 보유한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고도 30㎞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