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박지혜 기자]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하여 올 9월 11일~10월 20일 까지 개최되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한참이다.
개최장소는 66년의 역사를 간직한 옛 청주연초제조창으로 한 때, 2000여 명이 근무하며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다.
구 연초제조창은 담배산업의 변화 속에 2004년 문을 닫았다가, 2011년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의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새로운 가치를 주목 받기 시작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3 비엔날레 행사를 위해 2013년 3월 8일~5월 26일까지 총 80일간 관람객 동선을 중심으로 전기·소방·건축·설비 공사와 함께 석면 전면 제거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엔날레 조직위 안종철 사무총장은 "옛 청주 연초제조창의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영국의 테이트 모던, 구 서울역사 등과 같은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쾌적한 전시공간 마련 뿐 아니라 100년이 가는 비엔날레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엔날레 개최 기간동안 기획전, 공모전, 초대국가관-독일 등 국제 규모의 공예전시와 함께 공예·디자인마켓,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