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보관은 원자력발전을 비롯한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종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 홍보관은 지난 1985년 원자력발전을 전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전시공간으로 문을 연 이후, 200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하여 단순 전시공간에서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뒤 2006년 지구온난화의 절박성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 코너’를 상설하여, 지금까지 홍보관을 약 4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같다.
또 원자력발전소의 주요설비를 축소 모형으로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원자력발전소의 원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의 차이점과 국내원전의 지진대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코너를 신설하여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홍보관에서 일상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노래, 전시, 강연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은 ‘세시봉 콘서트’, 황수관의 ‘신바람 건강법’, 구성애의 ‘새 시대의 아우성’, 전유성의 ‘웃음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한 고정관념 타파’ 등 110여회에 이르고, 대도시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가족중심 영화 상영만도 50여회를 상영 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상영을 시작한 3D 영상 “원자력 에너지로 네버랜드를 구하라“는 피터 팬 캐릭터를 사용하여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몰 입도를 높인 최고의 인기작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용 3D 영상을 추가로 제작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의 원자력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홍보관을 찾은 단체 방문객들에 원자력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상식 수준의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전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원자력 퀴즈’ 코너를 운영하여 생토미 등 지역특산품을 당첨 상품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울원전 홍보관의 견학은 A, B, C의 3가지 코스의 관람 코스로 되어있으며, A코스는 홍보전시관을 자유롭게 돌아보는 과정으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초등학교 학생들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모와 함께 놀면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코스이다.
B코스는 전시관과 전망대 코스로 시간은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 도며, 전망대는 해발 1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한 울진의 앞바다와 함께 한울원자력본부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C코스는 B코스에 한울원전 5호기 내부 견학이 포함되며, 발전소 내부 견학은 전기가 실제로 만들어 지는 터빈발전기 건물, 발전소를 조종하는 주제어실 그리고 사용 후 연료 저 장조 순으로 진행되어 현장 체험을 통하여 원전의 안전성을 몸으로 느끼는 코스로, 지역주민 등 외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한정탁 한울원자력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시대에 홍보관은 열악한 문화적 조건을 해소하는 광장이자,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직접 맛보는 소통의 장이며, 홍보관의 문화 친화적 경영으로 지역민들의 바램과 욕구를 낱낱이 수용, 지역공동체 경영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한 본부장은 "홍보관의 상시 프로그램을 통해 한울원자력본부는 주민들과 투명한 소통을 나누고 또 주민들은 열려있는 창을 통해 한울원자력본부에 대한 신뢰를 쌓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울본부는 한해 10만여 명의 홍보관 방문객 중 타 지역의 단체 방문객들에게는 울진의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활용, 코스 연계를 통하여 ‘머무르는(一泊(일박)) 울진’ 여행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울진의 ‘생태문화관광’을 켄셉트로 주민이 자랑하는 지역명소로 홍보관을 육성하기 위하여 특산물 및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지역홍보코너를 신설하여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더타임스 임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