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3일 라오스 탈북청소년 9명에 대한 강제송환 사건과 관련, "민주당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북한인권법을 6월 국회에서 매듭짓자"고 촉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청소년 9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여야 합의 하에 국회에서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통해 앞으로 탈북자들의 안전보호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북한 인권 개선에도 큰 진전이 있는 입법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강제 북송된 청소년의 안전을 국제적으로 분명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대표는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와 함께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을 6월 임시국회 우선 처리법안 111개 가운데 포함시켰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