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은 지난 2007년 5월 서울에서 제21차 장관급 회담이 열린 이후 6년만에 열린다.
통일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일정과 관련,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이미 사실상 합의된 것"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의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실무접촉은 12일 서울에서 남북간 장관급 회담을 한다는 합의, 또는 공통된 인식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양측 대표단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 체류일정 등 행정적, 기술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랜만에 양측 당국이 만난 만큼 실질적 회담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며 "논쟁없이 차분하게 실무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정상급 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 사태를 비롯해 그동안 중단돼왔던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이 논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언급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