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2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중국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중국 측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관해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6일 북한의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