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남민우 신임 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끈 1세대 대표주자다. 남 위원장은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만나 "창조경제는 상상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창의력, 좋은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수요ㆍ산업을 만들고 그래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많든다는 것"이라며 "거기에서 벤처기업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벤처기업' 역량 강화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청년위원회 청년대표위원에는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이사,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박신영 폴앤마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신영 소장(29), 손수조 전 대통령직인수위 청년특위 위원(28), 세종대 박기준 총학생회장(26), 경북대 정홍래 총학생회장(26), 성신여대 장문정 총학생회장(22), 이상협 전 열린북한방송 팀장(30) 등도 선임됐다.
청년멘토위원에는 카카오톡의 이제범 공동대표(35)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39), 네팔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한 정미라 당정초등학교 교사(32),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46), 전 역도선수 장미란(30), 나승연 아리랑 TV MC(40), 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33), 신용한 청년창업멘토링협회 총회장(44), 이욱재 청년협동조합 이사장(43) 등이 포함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한 뒤 “청년위는 청년과의 소통 및 청년 정책과 관련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청년위는 일자리와 교육 등 청년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청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 19명으로 구성됐다”며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문성과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해왔던 점이 높이 평가 위원장으로 인선됐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