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틀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각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진핑 주석 주최로 시진핑 주석 부부와 특별오찬을 가졌다. 오찬 장소도 박 대통령의 숙소인 베이징(北京) 시내 '댜오위타이(釣魚臺)'였다.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오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 방중 기념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찻잔 세트와 주칠함(朱漆函)을 각 1점 선물했고,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서예 작품과 남색 바탕의 오색찬란한 봉황 무늬가 있는 법랑 항아리 전통 수공예품을 1점씩 선물했다.
시 주석이 선물한 서예 작품은 중국 당(唐)나라 때 시인 왕지환의 시(詩) '등관작루(登鸛雀樓, 관작루에 올라)' 가운데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천리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는 구절을 담은 것이다. 이는 '한중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