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롯데, 농협, 국민카드에서 1억건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것과 관련해,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관계장관에게 주문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에 따르면, 인도에 이어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최근 금융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조사, 파악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검찰의 첫 수사결과 발표 때에도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순방 기간에도 (금융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아오다 다시 비서실장을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