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우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한국투자공사(KIC) 안홍철 사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는 안 사장이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비방한 트위터 글을 작성해 사퇴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기재위 업무보고는 1시간 여 만에 중단됐다.
기재위 간사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안 사장의 사퇴가 없으면 소위원회를 포함해 기재위 일정을 모두 중단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 "(안 사장이) 20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인사 제청권자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해임 건의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사장은 업무보고에서 사퇴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