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뭔가 더 크게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나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게 사실"이라고 멀했다.
지난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13일 미국 CNN이 기획한 '리딩 위민(Leading Women, 여성지도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어떤 분야든 간에 특히 정치 분야는 더 그럴 것인데 신뢰를 항상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충고를 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동북아에서 우리 한국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평범하게 살다가 1990년대 말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정치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나라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이 고통받는 걸 보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그냥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하는 벅찬 책임감을 갖고 일했다"며 "그때 굉장히 힘든 일들이었지만 지금 제가 정치를 하는데에도 그때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