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현지시간 23일 오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3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헤이그로 향하며, 헤이그에 도착한 직후 시 주석과 만나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한국, 미국, 일본 회담을 갖는 것보다 먼저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28일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한편,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지난 21일 공식발표를 통해 "우리 정부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미국이 주최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회담에서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정상회담도 북핵 논의에 중점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