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혜훈 예비후보가 31일 여성을 위한 정책 5가지를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립 보육시설 2배 확충 ▲여성인재뱅크 설립 ▲지하철 여성전용칸 지정▲육아도우미 인증제 도입 ▲문화체험단 운영 등 여성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임기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2배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00곳씩 800곳 이상을 신설하되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13개 동과1개만 설치된 동부터 우선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지하철 5번째 또는 6번째 칸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해 지하철 안에서 발생하는 성폭행·성추행 등을 막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육아와 관련해선, 육아에 대한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범죄기록, 병적, 적성검사 등 적격성 심사를 하는 '육아도우미' 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 예비후보는 전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의사, 경력, 취업희망직종 등을 조사·등록하고, 출산과 육아휴직 등 각종 사유로 대체인력을 필요로 하는 관공서 및 기업에 전문성 및 경력을 고려해 맞춤형 여성인력을 파견하는 '여성인재뱅크'를 설립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여성인재뱅크를 통해 여성 신규채용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해 여성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경력단절 여성의 입장에서는 전문성 및 경력을 살린 재취업이 가능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쉬고 있는 여성 문화인력을 서울문화 PD로 선정해 문화체험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