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사진)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버스'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교통 거점에 멀티환승터미널을 건설해 2분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를 만들겠다"며 세번째 경기도비전을 발표했다.
멀티환승터미널은 주차장, 쇼핑몰, 문화시설이 복합되도록 하고 입체교차로(IC) 주변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건립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남 의원 측은 용인/성남 축은 판교IC, 풍덕천·수원/화성 축은 수원IC, 의왕IC, 한일타운, 고양/파주 축은 고양종합운동장, 백석역, 구리/남양주 축은 퇴계원IC, 토평IC, 화도IC 등 최소 10곳 이상을 후보지역으로 검토 중이며 하남/광주, 김포, 시흥/안산도 부지선정도 고려 중이다.
아울러, 남 의원은 '굿모닝 버스' 공약 실현을 위해 당선되면 임기 내 출·퇴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를 총 179대를 신규 투입할 것이며, 농어촌·벽지 등 버스가 부족한 지역에 공공버스인 ‘따복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 의원은 "김상곤 전 교육감의 '앉아가는 버스' 공약을 위해 이층버스 등을 도입하게 되면 기존 버스의 5배가 넘는 비용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경기도민이 원하는 버스정책은 무상이 아니라, 바로 타고 앉아가는 굿모닝 버스”라며 "'굿모닝버스' 공약을 비롯해 모든 경기도지사 공약은 기존 경기도예산 내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