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7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이 공동위원장이라고 밝히면서, 특위 위원명단을 발표했다.
특위 간사에는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고, 특위위원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경대수 의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창식·김장실 의원,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윤재옥 의원, 국방위원회 김성찬·손인춘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경기도가 지역구인 김명연·김영우·이우현 의원, 인천이 지역구인 박상은 의원도 선임됐다.
이에 대해 심 최고위원은 "특위위원들은 사고와 관련된 상임위와 지역을 고려하여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 최고위원은 “내일(18일)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사고 재발방지와 안전대책에 관련된 시스템 정비문제 등을 주로 다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과와 관련,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지역별 경선일정을 1주일 연기키로 했다.
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전 25일, 대구, 강원, 충남은 각각 27일에 투표해 28일 후보자 추대대회를 열어 경선을 진행 한다”며 “부산은 29일, 인천은 30일, 경기는 5월2일, 서울은 5월9일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연기소식을 전했다.
경선 여론조사와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도 오는 20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선 후보자들의 TV토론회와 정책토론회도 잠정 연기된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