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박혜정기자] 5월이지만 전국 곳곳에 한여름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5월 들어 전국 45개 지역의 낮 최고기온 평균은 23.9도로 평년(1981년~2010년)보다 1도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자 온라인몰에서는 여름 과일 및 채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입맛을 되찾아 주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여름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건강주스 등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여름 과일 및 채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분 함량과 당도가 높은 파프리카의 판매량은 93%,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함유된 오이 판매량은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판매량은 각각 120%, 103% 증가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인터파크 전문 MD가 매일 직접 상품을 매입하고 검수, 포장, 클레임 처리하는 신선식품 전문몰 ‘가락시장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가락시장 경매가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리뉴얼했으며, 다양한 신규 코너를 개설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가락시장몰의 신규 코너는 △가락시장 수십년 경력의 경매사가 추천한 상품을 모은 ‘경매사 추천관’, △식당과 업소 등 사업자에게 대용량 식자재를 판매하는 ‘도매 코너’, △당일 경매에서 경매사와 상인들에게 맛과 신선도에서 최고 판정을 받은 최우수상품을 선별한 ‘VVIP 특별관’, △흠이 생겨 등급 외 판정을 받았지만 맛은 판매상품과 차이가 없는 과일을 모은 ‘못난이 코너’ 등이 있다.
가릭시장몰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냉동 열대과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원한 여름과일전’을 진행한다. 얼린 딸기와 망고미트, 아이스 홍시 등을 특가에 판매하며, 체리와 토마토 등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냉동 과일을 활용해 간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5월 들어 블루베리 및 크랜베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복숭아/천도복숭아 판매는 88% 늘어났으며 여름 대표 과일인 매실, 포도 판매도 각각 50%, 40% 증가했다. G마켓은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푸드데이’를 통해 제철 과일, 채소 등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직배송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나 신선도 면에서 두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 검증단이 원산지에 직접 찾아가 각 지역의 대표 신선식품을 선보이는 ‘G마켓이 간다’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옥션에서도 5월 들어 여름 과일 및 채소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멜론이 예년에 비해 일찍 출하되면서 5월 중순 이후 소비가 크게 늘어 같은 기간 20% 이상 판매 증가했다. 또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매실은 5월 초순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현재 상품이 출하되면서 과실류 매출을 이끌고 있다.
옥션은 이달 중순 지역특산 신선식품을 생산자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파머스토리’ 전문관을 오픈했다. 옥션 식품 담당 카테고리매니저와 식품유통 전문가가 지역별 특산품 공수를 위해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전문관 제품의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로 운영된다. 생산자 직배송은 물론 품질 불만족 시 무료반품을 실시 중이다. 현재 참외와 멜론의 장점을 결합한 경북 고령의 ‘파파야메론(2kg, 1만4900원)’, 신지식인농업인상을 수상한 전남 보성 김채오 생산자의 ‘돌매실(10kg, 3만8900원)’, 전남 무안의 ‘자색양파(3kg, 7900원)’, 청자골 강진의 ‘무농약 파프리카(1kg, 9900원)’ 등을 판매 중이다.
11번가는 같은 기간 여름 과일 및 채포 판매량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발품을 팔아가며 선정한 품질보장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신선탐험대’를 통해 신선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월 1회 시장 및 지역을 선정해 판매한다. 현재 6월 1일까지 햇매실편을 진행 중이며, 첫수확 햇매실 예약판매 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마다 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마트1DAY’기획전을 운영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수산식품, 건어물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마트 1DAY’ 기획전에서는 ‘1DAY 파격특가’를 통해 매주 3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1DAY HOT SALE’ 코너에서는 9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마트11번가’를 통해 농축수산 등 신선식품, 음료와 통조림 등 가공식품, 욕실 및 주방용품 등 생필품을 카테고리화하여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상품 일주일 특가, 타임특가 진행과 함께 카테고리 별 인기상품 등을 선별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닷컴에서는 5월 들어(5/1~5/25) 여름 과일, 채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는 담당 MD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보증하는 ‘MD가 간다’ 기획전을 통해 싱싱한 제철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 15일까지는 매실 상품을 소개한다. 인기 상품으로는 물 맑고 공기 좋은, 비옥한 토양 광양산지에서 직송되는 ‘광양다압 매실 10kg(중)’이 있다. 또한 다양한 제철먹거리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새콤달콤 제철먹거리’ 기획전에서는 다양하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소개한다. MD 추천 상품으로는 달콤하고 수분이 풍부한 ‘팜리 달달한 하우스 수박 1통(중량:4~5kg)’과 속이 꽉 찬 꿀참외 ‘달콤한 햇참외 2kg+1kg’가 있다.
AK몰은에서도 같은 기간 여름과일 및 채소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6.6% 신장했다. AK몰은 6월30일까지 '2014년 좋은 매실 꼼꼼하게 고르기' 기획전을 통해 인기 매실산지인 광양, 하동, 순천에서 재배한 매실을 특가에 할인 판매한다. 신선도 불만족 시 100% 교환 및 환불을 해줄 정도로 품질을 보증한다. 가격은 중량별로 1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판매한다.
인터파크 쇼핑 가락시장몰 홍승우 팀장은 “당일 배송, 현지 생산자 배송 등 온라인몰의 배송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신선식품 취급 품목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올해 가락시장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증가하는 등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