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자 체질에 맞게 물을 마시거나, 맛 취향에 따라 물을 골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네랄워터부터 알칼리수, 수소수, 해양심층수 등 다양한 물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SPCN(대표 김선일)은 최근 탄산수나 프리미엄 생수 등 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워터바인 ‘워터테이블(Water Table)’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워터바가 값비싼 외국 생수를 늘어놓은 매장이었다면, 최근 생겨나는 프리미엄 워터바인 ‘워터테이블(Water Table)’는 워터코디네이터가 소비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물을 서비스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SPCN이 최근 오픈한 롯데백화점 수원점 워터테이블의 경우, 국내·외 생수와 탄산수 등 100여가지 상품을 갖추고, 워터 코디네이터가 고객에게 맞는 물을 제조해주거나 이런 물로 음료수를 만들어주는 '워터 블렌딩'(water blending)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네랄을 추가한 물을 만들어주거나 이 물로 커피·과일에이드 등을 즉석에서 제조해주는 식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2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프리미엄 워터바인 '워터테이블'을 설치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쇼핑객의 시선과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인 만큼 기존 백화점에서는 주로 인기 의류 브랜드 매장이나 행사장으로 활용하지만, 수원점은 기존의 공식을 깨고 쇼핑객이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10월까지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4948억원으로 작년 동기간(4660억원)보다 10%가량 늘어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2014년 말까지 생수시장 규모가 6,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이에 함께, 수입생수(탄산수 포함) 시장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올해 10월까지 생수 수입액은 3028만달러로 이미 지난해(2476만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불과 4년 전인 2010년, 875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입액이 올 들어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SPCN 김선일 대표는 “이와 같이 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백화점에서 워터테이블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러한 백화점뿐만 아니라, 국·내외 호텔과 카지노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워터테이블(Water Table)은 물을 주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물 전문가인 워터코디네이터가 상주해 개개인의 기호나 건강에 적절한 물을 추천하고 제품에 대한 설명도 해 주는 곳이다.”며, “SPCN은 앞으로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유치할 예정이고, ‘워터테이블’ 수익금 중의 일부는 “유니세프”와 같은 환경운동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최자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