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3일(목) 오후 ○○고에서 발생한 학생 체벌과 관련하여 6일(일) 오전 9시 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대구교육청은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피해 학생 및 학부모를 면담하여 병원과 연계하거나 서부 Wee센터 상담 치료 등을 통해 학생 개인별 치료와 상담 조치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당교사를 격리하고 해당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체벌금지 등 학생 인권존중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오늘부터 학교 사안 감사를 착수하여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사안보고를 지연한 경위 및 해당교사 위법사항, 그 밖의 체벌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여 학교법인에 엄중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9. 7.(월)에 긴급 학교장 회의를 소집하여 학생 체벌 금지 및 학생 인권 존중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학생부장, 상담교사 등 생활지도 담당교사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 다음은 대구시교육청 자체 조사 내용이다 .
※ 피해학생들은 둔부 피하출혈(멍) 및 타박상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며, 골절 등의 심각한 부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
※ 9.3.(목) 13:30분 경 사안 발생 → 9.3.(목) 17:00경 학교장에게 보고 → 9.5.(토) 17:00경 교육청에 유선 사안 보고 → 9.6.(일) 09:00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
<사건 개요> 2015. 9. 3.(목) 5교시 ○○고 2학년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A교사는 전 시간에 부여한 과제에 대한 검사를 하던 중 과제를 수행해오지 않은 15명의 학생들에게 복도에 나가도록 했음 그러나 복도에 나간 학생들이 웃고 떠들어 A교사가 수업 중 3~4회 복도에 나가 말로 주의를 주었는데도 이를 듣지 않고 계속 웃고 떠들자, 고무재질의 길이 30cm, 지름 4cm 가량의 플렉스 바(flex-bar)를 가지고 체벌을 시작하였음 그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계속 웃음과 대화가 이어져 한 학생 당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손바닥 등 부위 당 10여 차례 씩 총 50여 대를 체벌한 것으로 추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