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2016 부천만화축제를 통해 한국만화의 현주소와 세계 속에 위상을 살펴보는 특집기사를 기획하고 만화가, 출판인 , 평론가 , 기업인 ,외교관을 통한 다양한 시각과 제 9의 예술인 만화의 발전과 그 세계적인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박인하 교수 ( 만화 평론가 )는 “저비용으로 출발한 한국의 웹툰이 15년을 거처 오면서 이젠 고비용의 구조로 만들어 졌고 지적재산권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다수의 투자가 들어오고 있다 .V R 이 저렴해지고 웹툰에 투자할 수 있는 버젯( 예산 )이 커지면 다양한 스토리를 VR로 확인하고 만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우리에게 빨리 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 .. * V R = 가상현실 ( Virtual Reality )
중견만화가 이해경 씨는 “한국에서 IT가 활발해지면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겼고 웹툰이라는 것이 딱히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옛날의 출판 만화가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면 이건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는 것일 뿐이지 사실( 기본적으로 ) 달라진 것은 없다 ”며 만화에서도 건축처럼 기초공사가가 중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 “만화 축제를 통해서 많이 활성화 돼야 할 것들 그 뿌리를 찾아서... 만화는 웹툰만 중요한게 아니라 옛날 출판 만화부터 시작해서 된 것이기 때문에 ( 축제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고 기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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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만화가이자 이론가인 스콧 맥클라우드 (Scott McCloud) 씨는 지난 2000년 자신의 저서 ‘만화의 미래’에서 예측에 맞게 가장 가깝게 이루어진 것은 한국의 웹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만화가 출판내지 어떤 종이 매체 도구로서 아직 견고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사실 이런 다양성( 웹툰 등등 )이 더 많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일방적인 한 매체 책으로만 봐야 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이젠 오히려 대안적인 것이 많이 나타나 책으로 밖에 구현될 수 없는 책으로 봐야하는 그런 콘텐츠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며
“웹 보다는 책으로 봤을 때 훨씬 그 퀄리티 .질이 느껴지는 것이 나오게 된 것이고 사람들이 오히려 책으로 그 가치를 느끼는 그런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
그리고 미국에서 출판만화는 잘 되고 있다면서 자이언트 산업은 아니지만 견고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 큰 성공을 거두는 작가는 10 ~ 20 명 정도다 . 예전에는 작가들이 똑 같은 방식으로 성공했지만 지금은 작가가 다 다른 방법으로 성공한다”며 판에 박힌 것 보다 항상 새로운 창의적인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또 , 만화는 독자들을 흥분시키고 즐겁게 하는 콘덴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걸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하고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을 완전히 허물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한국에서 웹툰이 성공하고 굉장히 성숙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이 순간이 오히려 다 무너뜨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시기 일 수도 있다 생각한다 . 다양한 매체 건강한 경쟁이 있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부천을 자주 방문하는 중국 광동성동만행업협회(广东省动漫行业协会) 쭝루밍(钟路明)회장은 광동성의 동만행업협회와 부천의 만화영상진흥원이 서로 교류하면서 “산하 기업들이 서로 파트너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찾고 학술적인 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시장의 수요로 진출과 투자, 그런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온 것이다 “라고 밝히고
"I P( 독립적 콘텐츠 ) 투자를 하고 중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왔다“며 ."오늘 한국 ‘바로툰’과 I P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 자본, 경험 , 플랫폼 인맥과 네트웍 등을 이용해서 한국의 작품들이 중국으로 들어갈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 한국의 회사들이 충분히 중국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고 동만행업협회가 중국내 지방에선 제일 큰 회사이다 ."며 한국 만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
프랑스 출판업자 도미니크 베렛 (Dominique VERET) 씨는 기자의 인터뷰에 활짝 웃으며 “한국에 3번째 왔다 . 프랑스 북부 도시에서 출판업을 하고 있다 . 아시아 문화에 관한 만화를 하고 있는데 91년부터 ‘돌겟’이라는 서점을 운영하며 일본만화, 대중문화를 소개하는 레이져 디스크 ,비디오 카세트 ,잡지 , 음악 원판을 들여와 프랑스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94년부터는 일본 망가를 출판했다 , 한국만화는 최근의 일인데 최민호 씨의 두 작품 ( 도시 농부 )을 번역해서 출판했다 .
그리고 , 또 (다른) 두 작품이 있는데 프랑스에 돌아가 출판사를 찾아 줘야 한다 . 작년에 좀 힘든 상황이었는데 하드커버로 작품을 내다가 그게 좀 안돼서 한국작품을 내는데 좀 힘들어 다시 일본만화를 하기 시작했다 . 아카타 AKATA(자신의 출판사 )에서도 한국만화를 하겠지만 좀 작은 인디 출판사들에게 에이젼트처럼 한국만화를 나눠주고 출판하게 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만화에 대해 사실 ( 말할게 )되게 많은데 ... 프랑스 출판사들이 한국 만화를 해 왔던 점에서 착오가 있었다 . 한국과의 만화교류는 계속 하겠다 "며 한국만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
토마쉬 후삭 ( Tomas Husak ) 주한체코대사는 자국의 유명만화를 행사장 국제관에 전시 하면서 “이번 행사가 아주 흥미롭다 , 그간 소수의 체코 만화가 한국에서 소개되었고 한국 만화 역시 체코에서 생소하다 , 이제 시작단계다 . 양국의 만화가 서로 교류를 통해 소개되며 한층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양국민의 관심을 희망했다 .
선우훈 웹진( Your Mana ) 편집장은 ‘지금은 웹툰이 거의 1인 창작 매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전통적인 문화생이나 어시스트 제도를 쓰고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만화가 아닌 혼자서 글과 그림을 책임지고 심지어 스타까지 되어 T V 에 출연하는 그런 시대를 맞고 있다 “. 며 빠르게 발전하는 만화세계에 적응하며 작가들이 새로운 시대에 준비하기를 바랬다.
한편 기존의 유명만화가들( 출판 )도 새로운 IT 환경에 맞춰 디지털 만화를 그리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터넷 상에 차츰 작품이 실리고 있으며 V R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형태의 만화가 나올지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