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김요한 기자 ]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20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이어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진훈 구청장은 “3선 구청장이라는 쉬운 길을 외면하고, 시장 출마를 결정한 것은 대구의 아들, 대구의 일꾼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큰 꿈을 꾸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 그 꿈을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민들과 이 시대가 대구시장에게 요구하는 제1의 사명이 경제 활성화다”면서 “대구의 경제 침제를 극복하고, 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통합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드리겠다. 군사공항만 옮기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군사공항만 옮기기로 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
“2013년 유승민 의원이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만들었을 때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민간공항 이전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 그 후에 대구시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권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을 국방부에 제출하고 협의해 왔다 .”고 밝혔다 .
또 ,영남권 신 공항이 김해공항으로 확정된 이후에 발표될 당시 대구시장은 군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을 존치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럼 그때는 되고 , 지금은 왜 안되나,라고 반문하면서 광주와 수원은 군공항만 이전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데는 되는데 왜 우리는 안되나 , 그야말로 중앙 종속적으로 서울의 안을 그대로 받는 안이며 군 공항 이외 실질적으로 방폐장도 이전했고, 우리가 무조건 시도하면 이전 가능하다고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
이진훈 구청장은 이날 주요 공약으로 ‘공항기반도시’ , ‘금호강 르네상스’ , ‘낙동강 4차 산업혁명’ , ‘도시재창조’ 4가지 사업의 내용이 담긴 ‘10조 대구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현 권영진 시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밀성이 높고 정치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만 실제 소통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청장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화운동에서 보여준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서 희망을 가지고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산업화의 선두에서 국가를 이끈 대구의 저력을 기대하며 대구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고 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조 대구 뉴딜"을 통하여 당장 대구 경제의 막힌 혈관을 뚫고 피를 돌게 해서 역동성을 되찿을 수 있도록 하여 그동안 침체된 대구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대구의 루스벨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진훈 구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충남대와 경북대 대학원, 계명대 대학원 이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행정고시를 거쳐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수성구 부구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성구청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