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주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25일 대구시청 10 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 30 ~ 5시 까지 열렸다.
배지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대구의 청년 관련 예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그럼에도 대구청년들이 가장 빠른 속도로 지역을 떠나고 있다 . 작년 올해 만여명 이상 떠나고 있다 . 직장이나 결혼에 희망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떠나고 있다 . 비판보다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
주제 발표에 나선 경북대 박상욱 교수는 청년들이 우울증 당뇨병이 늘고 있고 사회와 단절된 상태다. 청년들은 빚 없이 빛을 발하고 싶은데 빛도 낼 수 없는 암흑시대라고 말했다. 또 대구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며 그 대안으로 ▲ 최저소득이 보장되는 대구, 스팩이 없어도 취업하는 대구 ▲ 대학을 가지 않아도 노력하여 전문성을 가진다면 다양성이 중시되는 대구를 제시했다 .
토론에 나선 벙커하우스 이민욱 대표는 스타트 업은 초기 창업을 말하는데 대구는 민관 협력이 어렵다 사업제안 관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 다들 안정적인 일만을 추구하는 곳에 미래는 없다며 대구청년은 스타트업 정신을 가지고 구글같은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청년정책과 김요한 과장은 청년들이 필요한 것은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고 50 여개 이르는 스펙트럼 맞춤형 청년자강정책으로 인프라 지원사업이 많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 대기업이 없어 일자리가 없지만 2.28 정신 도전정신 DNA 가 있다고 생각하고 호기심과 실험하고 싶은 청년에게 SEED MONEY ( 종잣돈 ) 를 제공하는 게 필요 하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 미래의 주역이라며 민.정.관이 청년과 함께 TFT를 만들자고 말했다 .
지역 청년 곽진향 씨는 “N4 세대 더 이상 포기할게 없다 . 경제적인 상황 모든 환경에 발버둥처도 벗어날 수 없기에 N4 세대라 낙인 찍힌게 아닌가?” 라고 반문하며 “대구시 정책이 있지만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홍보도 되어 있지 못하다. 적극적 홍보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가 이 정책을 활용한다면 밝은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지만 시의원은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대구를 떠나게 한다 . 대구시가 열심히 만든 정책이 가까이 있는 대학이 몰랐다 . 한분 한분 찾아가서 불신을 하더라도 이 자리에 데려와야 한다 . 청년들이 원하는 대구시가 되도록 저희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함께 토론에 나선 김근우 매일신문 사회부 기자는 청년들 끈기를 말하는데 인식차이다. 대구시와 청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청년들을 위한 행사인데 내빈들이 왔다 . 행사형식이 보수적이고 경직돼 있다고 지적했다 .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이인선 대구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터뷰에서 “ 청년들이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 쉬겠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능력 위주로 하면 된다 . 미국처럼 정년제가 없어야 한다”며 안정된 일자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