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브리핑에서 사망한 엄씨의 시신이 발견된 경위와 그동안의 경과 등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진상 파악을 위해 예멘,독일 정부와 긴밀한 동조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적사회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씨의 사망은 같은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의사가 직접 확인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예멘에서 발견된 시신 3구 가운데 엄씨와 같은 체형, 같은 복장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북부 지역에서 봉사 활동하다 지난 12일 독일인 7명,영국인 1명 등과 함께 피랍됐던 엄씨는 결국 사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그렇지만 시신 발견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직접적인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는 현지 경찰 협조 아래 납치와 살해를 주도한 세력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또 엄씨와 함께 피랍됐던 다른 외국인의 경우 정황상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신각수 제 2차관을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운영하면서 엄씨 가족들이 원할 경우 오늘 중으로 현지로 보내는 문제와 엄씨의 시신을 서울로 운구하는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