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동에 위치하고 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을 지나다가 경치에 반해 “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하여 명명된 것으로 코끼리바위와 조개껍질 모래로 예로부터 부녀자들이 모래찜질을 하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다른 해수욕장보다 특이하다. t사천시는 오는 7월 6일 개장되어 8월22일까지 48일간 운영되며, 개장기간 중인 7월25일에는 해변가요제가 개최되고 8월 7일부터 2일간은 바다영화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로 관광객과 피서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주5일 근무로 인해 여름 피서철에는 아름다운 남쪽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편의시설 정비와 함께 상가번영회와 공동으로 바가지요금 안받기 결의대회를 갖고 협정요금을 정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남일대 해수욕장내에 체육공원과 호텔, 찜질방 등 새로운 편의 시설이 조성되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또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남해안의 싱싱한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과 피서객으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타임스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재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