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포털 엠넷(www.mnet.com, 대표 박광원)은 7월 첫째 주 차트에서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가 2주째 1위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주 차트에 오르자마자 아웃사이더 "외톨이"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2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원을 말해봐"와 같은 앨범에 포함된 "Etude"는 지난 주보다 23단계 오른 8위, 다운로드 4위를 했으며 최근 음원을 공개한 "1년 後"도 첫 주 24위, 다운로드 11위로 대체로 이번 앨범이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낸 투애니원은 타이틀곡 "I Don’t Care"로 소녀시대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부드러운 레게 멜로디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R&B POP곡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며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은 "롤리팝"과 "파이어"를 프로듀싱한 YG메인 프로듀서 테티와 레게 듀오 ‘스토니 스컹크’의 쿠쉬가 공동 작사 작곡해 화제가 됐었다. 엠넷미디어 김승철 팀장은 “현재 엠넷닷컴에서 전체 82%인 약 1만 5천 724명이 "I Don’t Care"에 ‘뜬다’라고 투표를 했으며 게시판에 약 1천 210여개의 글이 달리는 등 투애니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투애니원의 "I Don’t Care"는 소녀시대보다 전체 순위에서는 한 단계 아래이지만 다운로드에서는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향후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포미닛의 "Hot Issue"는 지난 주보다 한단계 떨어진 3위를 했지만 소녀시대, 투애니원와 함께 걸 그룹 트리오를 형성하며 여성 그룹 대세 분위기를 뒤이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신나는 비트와 랩을 곁들인 힙합곡들이 연이어 발표돼 여성 걸그룹 대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힙합계의 별, 드렁큰 타이어는 2년여의 긴 작업기간 끝에 최근 여덟 번째 앨범 "Geel gHood Musik"을 발표했다. 이중 드렁큰 타이어의 고집스런 음악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대표곡 "True Romance"는 엠넷차트에서 첫 주 17위, 다운로드 6위에 올라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Monster"도 차트 23위, 다운로드 8위로 "True Romance"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년 여 만에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낸 원투는 대표곡 "별이 빛나는 밤에"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곡은 인기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해 이들 특유의 사운드와 펑키한 디스코 비트, 원투의 시원한 보이스와 만나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밖에 나몰라 패밀리의 "낚였어" 44위, 다운로드 19위, 은지원이 피쳐링한 길미의 "러브 컷츠" 86위, 다운로드 46위로 힙합 주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옥주현은 제2의 브라운아이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Ray와 함께 "이별연습"이라는 노래로 첫 주 다운로드 29위를 차지했다. 최근 앨범을 발표한 서태지는 "아침의 눈"으로 29위, "Replica" 56위를 했다.(더타임스 남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