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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자원봉사 펼치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김준목회장 스스로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감

 
▲ 김준목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회장(사진:오한 안지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의 몸도 점점 움츠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웃과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크게 위축받게 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런 것에 아랑곳하지 많고 ‘스스로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자난타조(自難他助)를 실천해 따뜻한 정을 나누며 기쁨을 느끼는 자원봉사단체들도 있다.

지난 99년에 조직된 이래 10여년 동안 국내 크고작은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해온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회장:김준목)는 최근 전국 248개 자원봉사센터에서 각각 구성된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재난·자원봉사담당 공무원 등이 모인 ‘안전지킴이 5000특공대´ 안전모니터 봉사단 ’을 조직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 그들의 활동에 전 국민적 관심이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목 회장은 "지금 우리사회는 자연재해나 환경문제, 질병문제와 우리 생명을 위협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연말연시 그리고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각종 재해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안전모니터 봉사단을 조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준목 회장과 가진 일문일답

-지난 2007년에 발생한 서해안 원유유출사고 때 정말 많은 수고를 하셨는데 그때 전국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는 정말 비극이었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서해안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이었지만 이 위기를 기적으로 만든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우리 중앙회도 전국 248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복구기간동안 수백 만 명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저는 민간 상황실장으로서 복구기간 내내 현장에 상주를 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고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현장을 함께 돌며 상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대통령에게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긴급재원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려서 곧바로 긴급지원금이 지원되어 복구활동이 더 가속화될 수 있어서 보람있었습니다.”
 
▲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는 태안기름유출사고때 전국적인 규모로 참여했다 
-경제가 어려우면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국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는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경제위기입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콩한쪽도 나누어먹는다는 말도 있듯이 두레와 향약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며 생활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IMF때 금모으기운동이나, 사상최악의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때 우리는 한마음한뜻으로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기적을 일으킬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자랑스런 민족입니다.

실제로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게 사는 서민층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에만도 500만 명이 소속되어 있고 이들이 헌신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간 자원봉사활동이 ‘사후약방문’식의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많은데....

“흔히 우리가 안전불감증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사회는 실제로 재난이나 위기에 대해 사전안전대책이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재난에는 수천번의 사전경고가 있다는 말도 있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는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평상시에 우리생활 곳곳에 위험요소들에 대한 점검을 하고 개선노력을 한다면 우리가 경험한 큰 재앙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수대교붕괴, 대구지하철사고뿐 만아니라 얼마전에 겪은 북한의 댐방류사건등은 이런 현상을 잘 반영하는 교훈을 준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기존의 재난복구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안전예방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귀 단체에서는 예방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우리 중앙회에서는 지난 7월에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7,000여명의 안전모니터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안전모니터단은 안전사고 사전예방이나 안전문화 확산 붐을 조성함으로써 국민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전모니터단은 지역 내에서 생활시설이나 자연환경, 인위적사고요인 등과 관련한 각종 안전사고 위해요소의 예찰과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각종 범죄예방활동과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 등의 위험요인에 대한 감시, 또 음주운전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 모니터단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큽니다.”
 
▲ 자원봉사대회에서 격려하는 김준목회장 
-최근 자원봉사시간을 금액으로 계산해 세금감면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의미나 실현가능성은?

“사실 자원봉사라는 것은 자발적이고 무보수고 대가성이 없어야 하고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지 않는 순수한 봉사활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자원봉사시간을 돈으로 환산하고 세금감면까지 추진한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권장하려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물질과 시간을 자발적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려고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가진 자와 못 가진자, 계층과 계층간의 장벽을 허물고 사회통합의 역할까지 생각한다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각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되어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봉사단도 의료나 주택, 범죄예방과 같이 전문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대로 자원봉사활동도 그동안 다양한 활성화 노력으로 자원봉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전문화나 질적 성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5일근무제의 확산으로 가족단위나 직장인들의 참여가 급속도로 늘어남과 동시에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추운 계절이고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저소득소외계층에 대해 민생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가 필요한 시기인데 보일러․도배 등 집수리, 무료진료, 상담과 같은 복지분야 전문자원봉사 수요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약 26만명의 전문자원봉사자들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패키지형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특히 지난 6월에는 대전에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전국전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이후 전국적인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전문자원봉사단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각종 재해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준목 회장님과 자원봉사활동과의 첫 인연이 궁금하고 그간 이 단체를 이끌면서 느낀 소감과 보람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20세 때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은행을 방문한 어느 장애인들의 불편한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어려운 사람에게 정을 나누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배고프던 시절에 라면을 사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는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후에 제가 한 그런 활동이 자원봉사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것은 자원봉사를 연구하시는 윤혜승 교수님들을 만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인연되어 80년대에 자원봉사센터소장을 맡게 되었고 현재 10년이 넘게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열심히 참여하다가 자원봉사지도자로 변화하게 된 것이지요. 지금은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들을 지원하는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자원봉사진흥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자원봉사정책을 수행하는 민간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계는 타분야와는 다르게 다른 직에 종사하시다가 자원봉사지도자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원봉사분야는 특히 밑바닥 생활의 어려움과 현실을 알아야 올바른 정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원봉사지도자들은 수평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나의 전직이 무엇이었든 간에 봉사하는 사람은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활동과 관련해 한말씀 덧붙이신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직도 자원봉사 하면, 그저 막연히 남을 돕는다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자원봉사란 ‘시민들의 책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시민사회가 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공동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해결하는 시대로 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시민의 책임이라고 하겠습니다.
 
▲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모임도 많은데 먹고 마시는 송년회도 좋지만 한번쯤은 어려운 이웃도 생각해 주길 당부하는 김준목회장 
선진국의 자원봉사참여율을 보면 영국은 59%, 미국은 26%, 호주 34%입니다. 우리나라는 20%정도 됩니다. 참여율만 보더라도 선진국에서는 자원봉사문화가 활성화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비중이 높은 실정인데 시민들이 주축이 되는 자원봉사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모임도 많은데 먹고 마시는 송년회도 좋지만 한번쯤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기회도 좀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김준목 회장은....
김준목 (사)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은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취득과 박사과정을 수료한뒤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중앙선대위 자원봉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가자원봉사진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김회장은 현재(사)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 (사)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와 (사)한국자원봉사공제회 이사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회장 등을 겸임하며, 30여년 가까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생활화를 부르짖고 있다. 한편 김준목회장은 지난 2008년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하고 2008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부문 대상, 2008년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종납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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